본 포스팅은 연금을 통한 퇴직 후 생활비 재무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소득과 지출 2가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재무 계획이라고 해서 별 어려운 것도 아니다. 본 내용은 연금 소득을 늘리기 위한 전략 위주로 설명한다.
본 내용은 2023년 3월 1일 자로 작성되었습니다.
지출
노후자금 얼마나 필요한가?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본인 스스로 찾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은퇴 후 월 생활비 200만 원이 적정 수준이라고 보고 있고, 퇴직 후 20년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약 5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 순 현금자산을 얘기하는 것인데 여기에 현금화하지 못하는 자산은 과감하게 제외시켜야 한다. 젊은 시절처럼 큰 목돈이 나가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나이 들어서 유일하게 큰돈이 들어가는 곳은 바로 의료비다. 보험을 통해서 안정적인 지출로 바꿀 수 있다면 월 200만 원으로 먹고사는 계획은 실현 가능하다.
소득
국민, 퇴직, 개인연금이라고 해서 3층 연금 체계라고 부르는데, 요즘에는 주택연금을 포함해서 4층 체계로 구성하는 것이 트렌드다. 왜냐하면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은퇴자 대다수를 보면 가지고 있는 자산 비중의 80% 이상이 부동산이다. 그것도 실거주 용도로 말이다.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부자인척 가난하게 살고 있다. 그래서 현금 유입을 늘려야 한다. 은퇴 전부터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대안은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재무 전략
총 4가지 연금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서 모두 활용한다면 매달 받는 수령액은 어마무시할 것이다. 다만 제한된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심히 확인하고 결정하기 바란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순서대로 아래 4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번부터 3번까지 진행했는데도 여유가 없는 경우라면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4번까지 진행해야 한다.
1. 국민 연금
수령액을 최대로 받기 위해서 3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하나는 주부나 대학생처럼 납부예외자에 해당되는 분들은 임의가입 또는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통해서 납입액을 늘리는 것이다. 둘은 소득이 없었던 기간을 보상해서 추가 납부를 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수령시기를 늦춰서 기존보다 36% 더 많이 받는 것이다. 핵심은 납입액을 더 늘리거나 수령 시기를 늦추는 것이기 때문에 은퇴 전에 돈을 더 많이 벌도록 노력해야 한다. 배우자가 주부라면 집에서 부업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바란다.
2. 개인연금
펀드와 보험 2가지 종류가 있다. 정부에서 관리하는 것이고 실제 판매는 증권사 또는 보험사에서 하는 구조다. 보통 국민연금 하나만 믿고 개인연금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집을 장만하고 큰 목돈이 필요 없는 시기가 되면 가입을 해서 세제혜택을 매년 최대 99만 원까지 받는 것이 좋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펀드로 가입을 하면 되니까 굳이 증권사 계좌를 별도로 개설할 필요도 없고, 단타처럼 도박으로 승부하는 일도 없어진다. 미래 안정을 더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보험으로 가입을 해서 장해나 사망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나이 들수록 보험에 관심이 더 많은 편이긴 하다.
3. 퇴직 연금
지급 방식은 일시불과 연금 2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대부분은 큰 목돈을 만지고 싶어서 일시불로 받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세금 부분에서 엄청난 손해를 본다. 소득세를 아끼려면 연금으로 받는 것이 유리하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특정 사례로 계산해 보면 약 6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한다. 수령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령기간을 늘리거나 1~10년 차까지 수령액을 최소화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세율이 줄어들어서 세제혜택을 보게 된다. 퇴직 연금은 일정한 금액을 매달 수령받을 수도 있지만 본인이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도 있다. 그래서 은퇴 후 10년 동안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최대한 적게 꺼내 쓰는 게 유리하다.
4. 주택 연금
본인이나 배우자 중 한 명이 만 55세 이상이고, 공시지가 기준으로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1개 가지고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정확하게 1개만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2 주택자 이상인 경우에는 나머지 부동산 자산으로 현금 수익화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 투자 관련해서는 본 내용에서 논외로 한다. 주택을 2개 가지고 있는 분들은 처분 조건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할 수 있다. 수령액 자체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더 늘리거나 그러지 못한다. 다만 연령이 많을수록 더 많은 수령액을 받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등록면허세, 재산세, 이자 비용 등에 대해서 감면이나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55세에 5억 주택으로 연금을 받는다고 하면 월 80만 원, 70세에 받는다고 하면 154만 원을 받을 수 있다. 15년 차이밖에 안 나는데 수령액이 2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지금까지 연금을 통한 퇴직 후 생활비 재무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노후 재테크는 소득을 늘리는데 집중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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